바이킹과 잉글랜드의 역사를 뗄래야 뗄수 없는 이유
옛날 옛적 8세기에 잉글랜드는 7개의 왕국으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서로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허구한 날 지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면서 가만히 있지를 못했죠. 곧 그들에게 닥칠 엄청난 위기도 모른 채요. 그 엄청난 위기가 바로 바이킹입니다.
바이킹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덴마크에 살던노르드인들을 가리 킵니다. 당시 바이킹들은 자신들의 고향에서 커다란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었죠. 일단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식량이 부족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니깐 배가 겁나게 고픈 거예요. 게다가 얘네 고향이 춥긴 정말 추워요. 롱 패딩 2개는 껴 입어야 조금 살 맛이 나는데 지금 중세예요. 그러면 어떻게 그냥 덜덜 떨면서 살아야지. 이렇게 추우니 농사 지을 땅도 별로 없어. 식량도 적은데 농사도 못한다고요? 고향을 떠나고 싶을 거야 아주. 아니 근데 보니깐 옆 나라들은 뜨뜻하게 잘만 먹고살고 있네보니깐 먹을 것도 많고 돈도 많아 보여. 그래서 바이킹들은 생각을 바꿉니다. 우리끼리 이 추워 죽겠는 곳에서 경쟁하지 말고 다른 나라들을 다 털고 옵시다. 그니깐 약탈을 하겠다는 거예요. 우리 집에 먹을 것이 없으니 옆집 철수네 가서 전기밥솥만 쓱 하고 갖고 오는 거라 생각하면 돼요. 그런데 약탈이 말은 쉽지 어디 간단해? 어떻게 약탈할 건데? 다행히 당시 바이킹들은 약탈에 딱 맞는 기술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게 뭐냐 바로 항해술이에요. 바이킹들은 일단 배 만드는 기술이 뛰어났어요. 그리고 이 사람들이 평소에도 배 타는 걸 좋아했나 봐. 대부분 다 유능한 선원들이었고 근육도 다들 롱스톤처럼 울퉁불퉁해서 싸움도 유럽 최강이었어요. 그렇게 바이킹들은 춥고 배고픈 고향을 떠나 근처 동네들을 다 털기 시작해요.
바이킹의 전략 그리고 전술
이들은 기다랗고 매우 빠른 배를 이용하여 순식간에 해안 도시를 습격하고 상대의 지원군이 오기 전에 재빠르게 빤스런을 치는' 치고 빠지기' 전략을 구사했어요. 아니 누가 쳐들어왔데서 군대를 보냈더니 이미 game over네. 동네만 털리는 게 아니라 어이도 같이 털리는 거예요. 맨날 추운 곳에서 허기만 시달리다가 약탈을 하니 바이킹들은 돈도 많아지고 먹을 것도 풍성해졌죠. 근처 동네들을 다 털고 나니 약탈에 중독이 되어버렸어. 이젠 아예 세상을 다 털어버리기로 결심해요. 그래서 더 멀리 더 먼 곳까지 배를 타고 항해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이 잉글랜드예요. 아까 말했다시피 잉글랜드는 7 왕국으로 쪼개져서 정신이 없던 상황이었어요. 그렇게 793년, 바이킹인들이 잉글랜드를 처음 침략하기 시작합니다.
바이킹의 잉글랜드 침략
그들은 수도원을 공격한 후 그 안에 있던 많은 보물들을 훔치고 수도사들을 노예로 끌고 가죠.이때부터 잉글랜드 사람들은 바이킹의 '바'자만 들어도 공포에 떨어요. 바이킹 좀 그만 오게 해 달라는 기도문까지 만들죠. 바이킹들은 매우 폭력적이고 잔인했어요. 잉글랜드인들은 그들을 배를 타고 다니는 늑대라고 묘사했죠.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바이킹들은 동네들을 약탈하려고 쳐들어 올뿐 잉글랜드 왕국들을 정복하거나 멸망시킬 생각은 없었어요. 해안 도시 털고 다니는 해적 느낌이 강했죠. 그런데 뜻밖의 사건이 터져버립니다. 바이킹의 라그나르 로드 브로크가 어느 때와 같이 잉글랜드를 약탈하다 폭풍을 만나는 바람에 잉글랜드 노섬브리아 왕 엘라 2세에게 잡혀요. 그리고 엘라 2세는 그를 독사로 가득 채운 굴 덩어리에 던져버리죠. 라그나르 로드 브로크의 마지막 유언은 이거였어요."새끼 멧돼지들이 늙은 아비의 죽음을 안다면 어떻게 꿀꿀거릴까?"고향에 있던 그의 아들들은 그의 유언대로 분노에 가득 차게 됩니다. 그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복수를 맹세하며 군대를 잉글랜드로 진격시켰죠. 이 아들 중 한 명이 드라마 바이킹즈에 나오는 약골 이바르예요. 지금까지 해안 근처 동네들만 약탈하던 바이킹들이 처음으로 잉글랜드를 정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군대를 보내게 된 것이죠. 이 사건을 이교도 대군 세라고 불러요. 그래서 잉글랜드 반응은? 아 개망했따약골 이바르와 그의 형제들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엘라 2세에 대한 복수를 위해 그의 땅이었던 노섬브리아로 진격하죠. 결국 867년 노섬브리아의 수도가 함락되었고 엘라 2세는 가장 잔인한 처형 중 하나인 피의 독수리형으로 죽게 돼요. 노섬브리아를 먹은 바이킹들은 계속해서 잉글랜드 정복에 시동을 겁니다. 그렇게 잉글랜드 전역으로 진군하기 시작하죠. 잉글랜드는 거의 모든 땅이 바이킹에게 넘어가고 사람들은 엄청난 공포에 사로잡혀요.
잉글랜드의 반격
하지만 위기 속에서 영웅이 등장한다 했던가.알프레드 대왕이 등장하죠. 이 사람 잉글랜드의 이순신 장군이에요. 알프레드 대왕의 눈부신 활약으로 많은 땅을 다시 되찾고 그의 후계자들이 계속해서 바이킹에 대 항하여 결국 바이킹은 잉글랜드에서 세력을 거의 잃게 되죠. 사실 바이킹이 잉글랜드만 침공했던 것은 아니에요. 그들은 프랑스, 아일랜드, 스코틀랜드는 물론이 고이 베리아 반도, 동로마 제국, 심지어는 페르시아까지 약탈했어요. 그리고 바이킹들은 콜럽버스 이전에 유럽인 최초로 북아메리카에 정착하기도 했죠. 하지만 11세기부터 바이킹의 침공이 뚝 끊기기 시작해요. 당시 바이킹들의 주 수익은 약탈해서 데려온 노예들을 파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11세기가 되면 바이킹 네 동네에 기독교 국가들이 들어 서고 중세 교회는 이들에게 같은 기독교인들을 노예로 소유해서는 안된다고 말해요. 그러니깐 약탈을 나가도 노예를 팔 수 없으니 전처럼 돈을 많이 벌 수 없게 된 거죠. 돈 못 벌면 누가 약탈을 하겠어. 결국 바이킹의 약탈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바이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